英 2분기 GDP 0.2% 위축 전망..리세션 가능성 ↑
입력 : 2012-07-23 08:04:44 수정 : 2012-07-23 08:05: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영국 경제가 3분기 연속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더블딥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담당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0.2% 감소할 것이란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앞서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 각각 0.4%와 0.3% 위축된 것에 이어 3분기 연속 경기 후퇴를 점친 것이다.  
 
하워드 아셔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정부의 긴축 재정정책이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영국의 경기 회복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영란은행(BOE)은 이달 초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긴급 자산매입프로그램을 500억 파운드 늘린 3750억파운드로 확충하는 한편 기준금리를 0.5%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BNP파리바는 BOE가 오는 11월 경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추가로 500억파운드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의 경기 침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분기 GDP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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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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