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권, BOJ의 적극적 행동 촉구
입력 : 2012-10-04 13:34:04 수정 : 2012-10-04 13:35:2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에 통화 완화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주요 외신은 신임 국가전략 및 경제재정 담당상으로 임명된 마에하라 세이지 장관이 BOJ에 더 많은 해외 채권을 매입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일본의 제1야당인 자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아베 신조 대표는 BOJ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1%가 아닌 3%로 올려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BOJ는 이날 정부 개각과 자민당 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통화정책회의를 가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달의 회의에서는 별 다른 정책이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정치권이 BOJ의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고 나선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명확한 침체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이 표심을 잡기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쿠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 리서치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BOJ는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보다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있고 정치인들은 되려 BOJ의 정책이 효과가 없다며 계속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는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지적했다.
 
쿠마노 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만일 BOJ가 양적 완화에 나선다면 이는 빨라도 10월 말은 돼야할 것"이라며 "엔화 가치가 현저하게 절상되는 상황이 전제"라고 전망했다.
 
앞서 BOJ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확충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의 기한을 오는 2013년 12월로 6개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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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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