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낙관론이 다수 제시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106.98포인트(0.83%) 오른 1만2985.1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99포인트(0.81%) 오른 2991.7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9포인트(0.79%) 상승한 1409.9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힘은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전달보다 0.3% 감소한 36만8000건에 머물렀지만 투자자들은 재정절벽 불확실성 해소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지지자들과 만남을 가진 이후 "크리스마스 이전 해결책을 내놓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민주당이 예산 삭감에 동의한다면 공화당도 증세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은 "연말 이전까지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잭 드간 하버어드바이져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의 유일한 관심사는 재정절벽
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다른 문제에 시선을 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종목별 움직임으로는 휴렛팩커드(HP)가 2.99% 오르며 다우존스 구성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리서치인모션(3.54%), 구글(1.93%), 아마존(1.52%) 등 기술주의 흐름도 양호했다.
셰브론텍사코(2.13%), 알코아(1.45%), 엑손모빌(0.86%) 등 에너지 관련주와 아메리칸익스프레서(1.97%), 뱅크오브아메리카(1.04%) 등 금융주도 전일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 밖에 제약업체인 화이자(1.73%),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1.53%) 등이 강세의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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