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년來 변동환율제 도입할 것"
입력 : 2013-03-14 15:09:58 수정 : 2013-03-14 15:12: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이 5년 안에 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찰스 리 홍콩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미국선물협회(FIA)에 참석해 "중국은 금리체제를 개혁해야 한다"며 "중국은 5년 내에 외환시장을 개방하고 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관리변동환율제를 통해 사실상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중국의 통화체제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전일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는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혁에 대한 기대감에 7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저우시아오촨 인민은행 총재의 급속한 통화 팽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은 위안화를 19년 최고 부근까지 끌어올렸다.
 
중국은 2009년 7월부터 상하이와 광둥성 등을 포함한 4개 지역에서 위안화의 무역결제를 허용하는 등 위안화가 세계 자본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실제로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2009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9년에 전체 거래의 1%였던 위안화 무역 규모는 2011년에 약 9% 수준까지 성장했다.
 
HSBC는 오는 2015년까지 위안화는 국제 무역 거래에서 달러화와 유로화와 함께 세계 3대 결제통화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리아스 프루스 유렉스AG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는 우리의 미래"라며 "인구가 증가하고 평균 소득수준이 늘어나면서 선물과 옵션 등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 것이다"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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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