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제조업 지표 개선에 '상승'..또 다시 최고가
입력 : 2013-04-03 05:36:04 수정 : 2013-04-03 05:40:0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89.16포인트(0.61%) 오른 1만4662.01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69포인트(0.48%) 상승한 3254.8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08포인트(0.52%) 오른 1570.25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제조업 주문이 이날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이었다.
 
상무부는 2월 제조업 주문이 전달보다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 감소에서 플러스 전환한 것으로 전망치 2.9% 증가보다도 양호했다.
 
민간 항공기와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키프로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이행 시한을 2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는 점도 호재였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경제 여건을 고려해 균형 예산 달성 시한을 2018년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댄 베루 팰리사이드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키프로스 악재를 다소 털어냈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다시 미국 증시로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들보다 안정적인 회복 양상을 보이는 점은 향후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업종의 상승 흐름이 돋보였다.
 
미국 정부가 노인 의료보험제도 의료수가를 3.3%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며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휴매나(5.46%), 유나이티드헬스(4.70%), 애트나(3.67%) 등이 모두 강세였다.
 
포드자동차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23만6160만대로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0.85%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도 0.47% 상승했다.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퀄컴은 증권사 레이몬드제임스의 매수 추천에 0.38% 올랐다.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600달러에서 5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여전히 매수로 유지했다. 여기에 애플이 조만간 새로운 아이폰 생산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며 애플의 주가는 0.21%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5.1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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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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