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키워드)와타나베 부인, 주식투자에서 소비까지 주도
입력 : 2013-05-03 07:53:03 수정 : 2013-05-03 07:55:38


아시아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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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부인, 주식투자에서 소비까지 주도 / 일본주식에 2050억엔 투자 / 고가품 소비열풍 → 4월 대형백화점 매출 증가
 
일본에서는 최근 와타나베 부인이 엔 하락으로 인해서 큰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고가 명품 소비도 이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소식 확인하겠습니다.
 
먼저 와타나베 부인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 중에서 외환증거금거래(FX)를 하는 아마추어 투자자를 말합니다.
 
와타나베 부인은 제로 금리를 활용해 해외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최근엔 일본은행의 대담한 금융완화로 엔 약세가 진행되자 해외 주식과 채권을 팔아 머니게임인 엔 케리 트레이딩을 하거나,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고 합니다. 올해 1~2월에 해외에 투자된 2050억엔을 일본으로 가져와 주식에 투자해 큰 투자수익률을 챙겼다고 하는데요.
 
와타나베 부인의 해외투자자산은 1조엔 전후로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주가가 40%나 상승하는 과정에서 발빠르게 수출주로 갈아탔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브릭스국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원화나 주식에도 투자했던 자금을 올해 초 일본 주식으로 대거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와타나베 부인은 최근에 일본의 고가사치품 소비열풍까지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4월 한달 대형백화점 5개사의 매출이 작년대비 크게 증가했는데요, 특히, 보석과 고급브랜드의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고가 해외명품상품을 파는 다카시마야를 비롯해, 미츠코시 이세탄의 신주쿠 본점에선 보석, 시계 매장이 45%나 증가할 정도로 소비특수를 만끽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위안화 사상 최고치 경신 / 아시아 통화 동반상승, 핫머니 유입 / 7월 전후로 위안화 환율변동폭 확대
 
어제 위안화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관련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제 위안화는 달러당 6.153위안으로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처럼 위안화가 상승하는 이유와 언제까지 흐름이 이어질지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4월의 전세계 통화를 보면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일본 엔화만 급락했을 뿐, 우리나라의 한화나 유로화, 위안화 등 대부분의 통화가 절상됐습니다. 위안화만 홀로 절상이 되는 환경은 아닌 것인데요.
 
중국은 1분기 GDP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에 머물고, 3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로 낮아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위안화 절상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3가지 이유 때문에 위안화는 계속 절상추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특징적인 모습을 보면요 아시아 통화의 상승 흐름과 핫머니 유입을 꼽을 수 있는데요.
 
최근 아시아통화가 미국 달러에 대해 견고한 절상추세를 타고 있습니다. 또 해외의 핫머니가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중국의 외환자금 잔액 잔고가 급증하는 등 환율 개입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7월에 미·중 고위급 전략·경제대화를 앞두고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킬 경우, 선진국뿐만 아니라 주변 아시아국가로 환율하락의 도미노현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결국 중국은 7월을 전후해 현재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환율변동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변동폭을 상하 1%에서 1.5~2.5%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한 아시아 통화 움직임과 같이 완만한 위안화 절상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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