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로 자금쏠림 심화..설정액 120兆
주식형펀드 엿새째 감소
입력 : 2009-02-18 09:38:00 수정 : 2009-02-18 16:20:1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MMF설정액이 120조를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MMF설정액은 전일보다 1조7430억원 증가한 120조 510억원을 기록했다.
 
MMF는 지난 5일 설정액 110조원을 돌파한 이후 보름도 안돼 12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단기 금융상품인 MMF로 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엿새째 자금이 감소하고 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일보다 1317억원 감소한 138조 483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는 전일보다 1278억원 줄어든 84조 2062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39억원 감소한 54조 2774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별로는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식 1(CLASS-C1)'가 80억원 감소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줄었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에서 40억원이 유출됐다.
 
한편, 이날 채권형펀드는 610억원 감소한 31조2290억을 기록했으며 전체펀드는 MMF 자금유입에 힘입어 전일대비 1조 210억원 증가한 387조 360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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