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1안타 1볼넷 1사구..6회초 2루타 날려
입력 : 2014-04-09 21:53:24 수정 : 2014-04-09 21:57:36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가 세이부 라이온스 상대 9일 오후 경기에서 모두 세 차례 출루했다. 하지만 출루 방법은 모두 달랐다. 안타는 1개였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통해 출루한 것이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 상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의 기록을 써냈다. 4번 타석에 들어서 3번 출루한 것이다. 게다가 1안타는 2루타로 출루한 후 홈에 들어와 득점 기록도 썼다.
 
결국 이대호는 종전 '3할5푼1리'이던 시즌 타율을 이날 '3할5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이날 2회 처음 타석에 올랐다. 세이부 선발인 노가미 료마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침착하게 볼을 골라 1S-2B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다.
 
이어서 4구째 110㎞ 커브에 몸을 맞았다. 올시즌 2호째 사구다. 느린 공인 만큼 큰 부상 없는 듯 이대호는 1루로 걸어갔다. 
 
이대호는 후속 하세가와 유아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이후로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짧은 안타에 3루로 향하다 아웃됐다. 판단 착오였다.
 
이후 이대호는 3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를 향해 걸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장타를 쳤다. 한 개의 볼을 얻고 2구째 시속 123㎞ 속도 체인지업을 때려 좌익선상의 2루타를 기록한 것이다.
 
하세가와 유야의 우익수 뜬공에 맞춰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마쓰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시즌 5번째 득점.
 
이대호는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랐다. 세이부 구원 투수인 다카하시 토모미에게 볼카운드 1S-B에서 3구째를 힘차게 때렸지만 1루수 뜬공으로 타석을 나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3-6으로 패하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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