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퇴직연금 1분기 성장률 은행권 1위
입력 : 2015-04-23 09:32:25 수정 : 2015-04-23 09:32:25
농협은행은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사업자 중 순증금액과 성장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규모는 5조6125억원으로 전년말 5조3660억원 대비 2465억원이 증가하고 4.6%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퇴직연금 순증금액이 350억원임에 불과했다. 다른 퇴직연금사업자의 퇴직연금 수탁고는 전년말 대비 감소했거나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시장 강세는 원리금보장상품의 강세에 힘입었다. 3월말 농협은행의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원리금보장상품의 수익률이 각각 0.64%와 0.66%를 기록해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DB와 DC는 전체 퇴직연금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95%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농협은행의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DB, DC, IRP의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각각 3.32%, 3.25%, 3.03%로 지난해 연간 수익률 1.66%, 2.77%, 2.64%에 비해 높게 나왔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고객별 맞춤형 퇴직연금 포트 폴리오를 제공하는 '은퇴자금 컨설팅' 시스템 개발과 퇴직연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퇴직연금 수익률 하락 가능성에 대비, 대고객 수익률 제고 등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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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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