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골드만삭스, 2분기 순익 전년비 74% 증가
입력 : 2016-07-20 10:46:33 수정 : 2016-07-20 10:46:33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익이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7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이익은 18억2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억5000만달러보다 74%나 증가했다. 동시에 5년래 최악의 분기 실적에서도 벗어났다.
 
앞서 지난 1분기 골드만삭스는 경영난으로 인해 전 지점에서 직원 수백명을 해고하는 등 투입비용을 줄여야만 했다.
 
가디언은 2분기 채권부문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14억5000만달러로 집계된 것이 전체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 지점에서의 고객 유치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이같은 성장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9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올해 직원들의 임금지급비를 작년 동기의 38억달러보다 낮은 33억 달러로 책정했다.
 
올해 들어 9% 넘게 하락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이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1.3% 밀렸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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