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시장지표, 시장 적중률 탁월"
입력 : 2010-01-14 14:40:1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매월 발표하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가 지난해 채권시장의 방향성을 제대로 설명했고, 예측력도 탁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종합 BMSI는104.9로 나타나 지난해 국내외 경제여건은 채권시장에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다만 지난 2008년보다 5.1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소폭 악화됐다.
 
BMSI는 채권시장 종사자들 대상으로 채권시장과 금리, 환율, 물가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호전'을 100보다 낮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지난해 채권시장은 연초에는 경기하강 요인으로 인해 호전됐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에 따른 출구전략 부담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다소 악화됐다. 10월 이후에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예상돼 다시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채권시장은 전년에 비해 채권자금의 집중도는 크게 완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수는 산금채의 이관과 은행채의 순상환으로 금융업종의 채권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에 힘입어 전년대비 1020.3포인트 급락한 3425.3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업종 순상환액은 19조6000억원이었다.
 
또 지난해 금융완화 기조와 빠른 경기회복세로 국고채는 약세를 보였고, 크레딧물의 스프레드는 강세를 보였다.
 
크레딧물 스프레드는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가격 매력이 큰 우량 크레딧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신용등급 AAA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243베이시스포인트에서 82까지 크게 하락했고, AAA급 은행채 스프레드도 223베이시스포인트에서 77로 줄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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