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 가능..반도체주 지수 상승 이끌 것"
(주가증시전망)"해외변수 확인..씨티그룹 등 美 대형 금융사 실적 발표"
입력 : 2010-01-17 10:00:00 수정 : 2010-01-17 10:00:00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7일만에 1700선을 다시 회복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번주(1.18~1.22)에도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엇보다 뚜렷한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반도체주가 이번 주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계속 되고 있는 반도체 가격 강세에 힘입어 1분기에도 실적 호전세가 연장될 것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고 인텔효과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증시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증시 역시 동조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약화로 해외 모멘텀 부각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1700선 안착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무엇으로 이끌고 갈지에 대한 해답이 명쾌하지 않다”며 “당분간 시장은 등락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이번주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제한적인 반등을 감안한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미국의 주택지표와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줄지어 발표된다.
 
또, 씨티그룹(19일)과 모건스탠리(20일), 웰스파고(20일), 골드만삭스(21일) 등 미국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도 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의 실적은 3분기 수준의 실적 결과가 예상되고 있어 시장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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