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환율하락·삼성생명 모멘텀.."매수"-대신證
입력 : 2010-04-16 08:21:1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과 삼성생명 상장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9882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608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상온식품과 신선식품 부문이 매출성장을 견인했지만, 소재식품은 제분단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유통재고 조정으로 매출 감소를 보인 제약부문은 매출이 플러스(+)성장세를 보이며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의 달러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약 11억 달러로 30% 헷지 가정시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이익은 75억원 증가한다"며 "과거 원·달러 환율과 음식료주가를 살펴보면 원·달러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하면 시총 비중이 상승하고, 1100원대에 진입하면 시장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받았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생명 500만주 구주매출로 인한 현금 유입액(3787억원, 주당 10만원, 세율 24.4% 가정)은 해외 바이오기업 인수·합병(M&A) 또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라며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M&A에 사용된다면 성장성 부각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도 약 163억원의 이자비용 감소로 주당순이익(EPS)이 6.2% 증가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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