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받은 삼성생명 언제 팔까
현대證, 목표가 13.4만원 제시..신영證 12.5만원
입력 : 2010-05-12 08:25:5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어렵사리 청약받은 삼성생명(032830)은 언제쯤 파는 게 좋을까. 12일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내놓는 목표주가가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삼성생명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내놨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으로 유통주식은 전체주식의 20.1%이며 3개월간 각종 지수에 편입되면서 매수되어야 하는 물량은 3.6%p이다"며 "산술적으로 21.9%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의해 강세를 보인 후 손보사들의 여름 내재가치(EV) 랠리 상황에서는 잠시 쉴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금리인상시 강세를 보일 것이고 길게는 2년 내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경에 관련한 주가 강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낮은 성장성, 의외로 높은 이익 변동성,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과의 시가총액 비교 등은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신영증권은 목표주가로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급 호재 영향력이 강할 경우 단기적으로 13만원 이상의 가격 형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우호적 수급 논리, 중기적으로는 금리상승 효과,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상품 수요 흡수를 통해 성장성 기대감을 살려 나갈 수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준근 신한투자 연구원은 "고령화 진행으로 생존과 건강 리스크에 대한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 한 국내 생명보험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27.9%인 생명보험 업계 1위 업체인 삼성생명은 독보적인 시장 지위 보유로 생명보험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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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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