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볼 만한 새 책)'사유 식탁'·'햇빛 마중' 외 알랭 드 보통이 뜻밖의 요리책을 냈다. 유무형의 레시피를 식탁 위로 올리면서 삶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저자는 “요리는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채우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보여주고 싶다. 식재료와 요리가 어떤 생각과 감정을 일깨우고, 어떻게 현재 문제에 직면할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지, 음식이 왜 생각을 떠올리거나 저장하고 추억을 전달하는... (볼 만한 새 책)'랑과 나의 사막’·’읽는 생활’ 외 사막에 파묻혀 있던 로봇 ‘고고’는 소년 ‘랑’에 의해 발견되고, 서로 동거하게 된다. 그러나 고고를 인간처럼 대해주던 랑은 죽음을 맞고, 고고는 삶과 죽음의 고뇌 속에서 자신의 존재론적 고민에 점차 빠져든다.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 상실의 마음을 다스려 가는 고고의 이야기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을 위로한다. 한국 문학 중 첨예한 작가들... (볼 만한 새 책)'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외 사상사 연구자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허무를 헤쳐가는 법을 나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이미 탈진 상태거나 불신으로 가득 찬 이들을 위한 ‘쉬어가기’다. 윌리엄 모리스가 주장하는 예술을 통한 구원, 권태를 견디는 시시포스의 반복된 노동, 장자의 슬픔을 극복하는 관점의 전환을 나눈다. 저자가 허무에 대해 생각한 계기는 북송시대 문장가 조식의 ... (리뷰)"말과 글 잘 이해하는 능력, '인생의 마스터키'" "하버드, 예일, 옥스퍼드 같은 세계적 명문 대학들은 왜 수백 년 동안 변함없이 인문학과 기초 과학 위주로만 가르치고 있을까? 인문학과 기초과학의 기반만 쌓으면 언제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걸 그 대학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전문강사인 저자 백승권 씨는 신간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에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쓴 칼럼 '곁쇠교육'의 내용... (볼 만한 새 책)'우화’·’구름을 키우는 방법’ 외 볼로냐 라가치상 3회를 수상한 이보나의 첫 그림책. 그는 “간단한 상징으로 인간 운명에 대한 보편적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글자가 없어 상상, 판단으로 그림을 해석할 수 있다. 저자가 살고 있는 폴란드는 전쟁 고통으로 삶과 죽음이 오가는 우크라이나 와 접경국이다. 이 책은 국가 근본주의와 증오, 인종주의에 대한 절망, 폭력과 탐욕에 관한 좌절로부터 시작됐다. 첫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