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현장+)동교동으로 옮겨 재개업한 '을지OB베어'…"유산가치 이어갈 것"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경의선책거리를 따라 걸으니 만개한 벚꽃 사이로 익숙한 이름의 간판이 눈에 띕니다. 진짜 '을지OB베어'입니다. 비닐 안을 들여다보니 을지로에 있던 그 노가리골목의 터줏대감인 을지OB베어의 옛간판이 맞습니다. 오리지널 을지OB베어가 이곳에 문을 열게 된 겁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에 있던 을지OB베어는 지난 23일 동교동에서 다시 가게 문을 열었습... (영상)(현장+)42년된 ‘을지OB베어’ 철거되던 날…골목의 역사가 지워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상생을 외쳤는데 아주 순진했습니다. 천지가 개벽해서 반전이 있지 않는 이상 이제 상생이라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다들 어떠냐고 물으시는데 괜찮습니다.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하나도 무서울 게 없습니다.” 최수영 을지OB베어 사장이 가게가 강제철거된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 골목에서 열린 긴급 촛불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상)강제철거 한 고비 넘긴 을지OB베어 "41년 역사, 이대로 접을 순 없어요" “저희가 바라는 건 건물주와 대화로 상생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41년 동안 한 건물에서 장사를 해왔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내쫓으려고만 하니 답답한 심정이다.”(최수영 을지OB베어 점주)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위치한 호프집 을지OB베어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을지OB베어에 대한 법원의 부동산 강제집행이 예고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