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시론)다시 홍역 '홍역을 치르다'라는 말은 아주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홍역은 두창이라 불린 천연두와 함께 영유아 사망률을 크게 높인 전염병이다. 홍역이 얼마나 두려운 병이었는지는, “평생 안 걸리면 무덤에서라도 걸린다”라는 말에 잘 나타난다. 홍역에 걸리면 여전히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 하지만 돌전후에 홍역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는 홍역에 걸리지 않는다. 백신은 치료... (시론)'노동의 희망'을 말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2년이 지났다. 집권 초 80%을 넘나들던 국정수행 지지도는 어느새 반토막 났다. 대통령의 소탈한 풍모, 과감한 적폐 청산 의지 그리고 비정규직의 아픔을 보듬어 안는 정책 등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희망을 꿈꾸게 했다. 촛불혁명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요구로 터져 나왔다. 정치 민주주의의 심화, 불평등 해... (시론)과학 축제의 뒷면 과학자로 평생을 살았는데, 과학의 날에 대한 추억이 없다. 배고픈 이공계 대학원 시절, 과학의 날엔 특식이 나오지 않았다. 어린이 날엔 어린이가 선물을 받고, 어버이날엔 모든 어버이들이 꽃이라도 받는데, 과학의 날에 과학자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 이름 모를 정치인과 과학관료들이 모여 사진이나 찍는 날, 그게 과학의 날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4월21일 과학의 날은 박정... "과학과 놀자"…2019 과학축제 20일부터 서울 도심서 열린다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이하 과학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과학축제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경복궁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마당·청계천 일대·세운상가·DDP 등에서 진행된다. 과학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월 실내에서 열렸다. 올해는 과학의 달인 4월에 도심형 과학문화축제로 개편됐다.... (시론)연구직은 배고파야 하는가 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서울의대를 한국 대학서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두고,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다. 서울의대란 성공의 지름길이며, 한국사회에서 권력을 움켜쥘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의사 출신 대통령 하나 없고, 의사로 정치에 입문했던 안철수가 좌초한 상황에서, 왜 권력을 움켜쥐는 방법이 꼭 의사여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