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시론)무역분쟁과 엔지니어의 연봉 "일본 IT 기업의 연공서열 파괴, 신입사원도 연봉 1억원"이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일본의 전자업체가 구글과 페이스북 수준으로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준다는 소식이다. 화웨이가 인문계 박사에 억대 연봉을 준다는 기사도 있다. 한국의 IT 인재들이 고액연봉을 받고 중국으로 빠져나간다는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세계는 글로벌 인재경쟁에 돌입했고, 그들 대부분은 엔지니어다. 구글... (시론)과학대중화의 비극 과학대중화라는 숭고한 목표에 반발하긴 어렵다. 과학을 대중에게 쉽게 소개하겠다는 목표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과학대중화가 한국 과학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는지, 혹은 한국 사회를 과학적으로 진보시켰는지는 의문이다. 한국의 과학대중화가 추구하는 목표와 실천의 방식이, 실제 과학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방향을 겨누지 않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장관 유영민은, '장관이... (시론)다시 홍역 '홍역을 치르다'라는 말은 아주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홍역은 두창이라 불린 천연두와 함께 영유아 사망률을 크게 높인 전염병이다. 홍역이 얼마나 두려운 병이었는지는, “평생 안 걸리면 무덤에서라도 걸린다”라는 말에 잘 나타난다. 홍역에 걸리면 여전히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 하지만 돌전후에 홍역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는 홍역에 걸리지 않는다. 백신은 치료... (시론)'노동의 희망'을 말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2년이 지났다. 집권 초 80%을 넘나들던 국정수행 지지도는 어느새 반토막 났다. 대통령의 소탈한 풍모, 과감한 적폐 청산 의지 그리고 비정규직의 아픔을 보듬어 안는 정책 등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희망을 꿈꾸게 했다. 촛불혁명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요구로 터져 나왔다. 정치 민주주의의 심화, 불평등 해... (시론)과학 축제의 뒷면 과학자로 평생을 살았는데, 과학의 날에 대한 추억이 없다. 배고픈 이공계 대학원 시절, 과학의 날엔 특식이 나오지 않았다. 어린이 날엔 어린이가 선물을 받고, 어버이날엔 모든 어버이들이 꽃이라도 받는데, 과학의 날에 과학자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 이름 모를 정치인과 과학관료들이 모여 사진이나 찍는 날, 그게 과학의 날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4월21일 과학의 날은 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