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민영 방심위원 해촉안 재가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 논란…권익위 "징계·과태료 부과 필요"
입력 : 2023-09-08 17:30:27 수정 : 2023-09-08 17:30:27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과거 소송에서 MBC 측을 대리해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진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에서 상신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민영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 위원이) 자신의 직무 관련자가 사적 이해관계자인 것을 알면서도 신고·회피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관련 제재 조치를 결정하는 심의·의결 회의에 참여했다고 판단했다"며 정 위원이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 위원이 과거 소송에서 MBC 측을 대리한 경력이 있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권익위는 또 징계·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정 위원이 이날 해촉됨에 따라 현재 방심위 구도는 여권 추천 위원 4명, 야권 추천 위원 3명으로 4대3의 여권 다수 구도가 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