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말 전원회의 돌입…김정은 "2023년 위대한 전환·변혁의 해"
26일부터 회의 시작…정치·국방·외교 분야서 변화·진전 평가
입력 : 2023-12-27 08:46:09 수정 : 2023-12-27 08:46:0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을 보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은 전원회의 소집 장면.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지난 26일부터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올해 당·국가 정책 집행 정형(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올해 당·국정책 집행 정형 총화와 내년도 투쟁 방향, 올해 국가예산 집행 정형과 내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의 주요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을 "국력제고에 있어서나 국위선양에 있어서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규정했습니다.
 
통신은 보고에서 "2023년에 사회주의 건설과 국력강화의 각 방면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승리와 사변들에 대한 긍지높은 평가가 천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민 경제 전반 발전 지표가 상세히 소개됐으며 당 건설과 국가주권활동, 정치, 국방, 외교 분야에서 이룩된 새로운 변화와 진전에 대해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혀 예년처럼 연말까지 전원회의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회의를 수 일 간 진행하며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국정 계획과 대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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