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불법파업 대응 '자화자찬'…"노동시장 유연성이 중요"
노동개혁 성과 강조한 윤, 근로여건 향상 강조
입력 : 2024-08-29 13:37:08 수정 : 2024-08-29 13:37:08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개혁에 대해 성과를 강조하면서 앞으로 개혁 방향에 대해선 "자본시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바뀌었지만 노동시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노동개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사업자에게만 유연성을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근로자들도 노동시간과 형태에 있어 선택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의 자유를 확대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노동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다양한 형태의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로자 선택권도 확대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면서 공정한 보상을 통해 일터를 확장하고 근로 여건도 향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숙련된 중장년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경직적인 임금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도를 현대화하면 기업들이 혁신성장을 이루고 근로자도 일할 기회가 더 많이 생기게 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육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 논의를 적극 지원하고, 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국체화해 국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겠다"며 "노동약자보호법을 제정해 미조직 근로자를 정부가 직접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통해 취임 후 불법파업 대응이나 노조회계장부 공개 같은 노동개혁에 공을 들이고 이에 따른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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