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中 성장률 13년來 가장 낮을 것"
입력 : 2012-05-15 11:15:55 수정 : 2012-05-15 11:16:3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해 중국 경제가 13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채권운용펀드인 핌코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 중반으로 전망하며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민 톨로우이 핌코 글로벌 공동대표는 "3분기가 되어서야 중국 경제는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정책 결정자들이 경기 부양 쪽으로 점차 선회하고 있지만 지난 2009년의 노력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핌코가 제시한 7%대의 경제 성장률은 앞서 시티그룹이나 JP모건 등 기타 해외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스테픈 젠 SLJ매크로파트너스 매니징파트너는 "중국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하는 경착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 연착륙을 피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다"며 "이런 통화정책은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두번째로 단행된 지준율 인하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이어지자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시각도 나타났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있다"면서도 "7월까지는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오는 18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형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20%, 중소 금융기관은 16.5%로 조정되며 시장에는 약 4000억위안의 자금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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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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