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적 부진에 실망감..'하락'
입력 : 2013-04-18 06:33:53 수정 : 2013-04-18 06:37:5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38.19포인트(0.94%) 내린 1만4618.5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59.96포인트(1.84%) 하락한 3204.6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2.56포인트(1.43%) 떨어진 1552.01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 부진 등에 실망감을 표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BOA는 1분기 순익이 26억20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억5300만달러보다는 크게 개선된 수치지만 주당 23센트를 예측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
 
이에 주가는 4.72% 하락하며 금융주의 하락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3.51%), 시티그룹(-1.97%), 골드만삭스(--2.43%) 등이 모두 약세였다.
 
킴 코헤이 포레스트 포트피트캐피탈 선임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남은 실적 일정에서도 아주 긍정적인 결과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애플이 5.50% 급락한 것이 악재였다.
 
애플에 오디오 칩을 공급하는 시러스 로직이 예상에 부진한 실적과 함께 저조한 향후 전망을 전한 영향이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수요가 예상에 못 미친 것이 공급업체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으로 이에 애플의 주가는 장 중 한때 40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야후는 전일 장 마감 후 다소 실망스러운 분기 성적을 전한 탓에 0.38% 하락했다.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공개했던 인텔은 0.07% 올랐다.
 
이 밖에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둔 아메리칸익스프레스(-0.71%)와 이베이(-1.60%)도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해 "미국의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완만하고 점진적 성장"에서 개선된 표현으로 주택시장과 자동차 산업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후반에는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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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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