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지금)美, 경제낙관론 솔솔
입력 : 2009-04-20 09:28:08 수정 : 2009-04-20 09:28:0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1. 美 경제낙관론 솔솔
 
미국 경제가 최악국면을 지났다는 주요 인사들의 경제낙관론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은 금융포럼에서“FRB의 적극적인 금융시장 부양이 서서히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연방은행 총재 역시 “FRB의 금융시장 지원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경제낙관론이 이어지면서 미국경제가 최악의 침체국면을 이미 끝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반해, 폴볼커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현재의 침체가 1930년대 대공황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매우 심각한 침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경기가 회복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美 "은행2차붕괴 없을것"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은행들의 2차적인 붕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미국 정부는 추가로 자본확충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선진 7개국(G7)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을 주재할 예정인 그는 이어 “G20은 세계경제의 균형과 발전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G20의 역할이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중국,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들에 대한 비중과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3. 日 50조엔 증안기금 추진
 
일본 집권 자민당이 50조엔 규모에 달하는 증시안정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금 조성은 일본은행과 민간은행들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정부는 이를 관리할 새로운 기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는데요.
 
증시안정기금 설립 방안에 따르면 기금은 오는 2012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될 예정이고 이 방안은 오는 27일 의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같은 조치를 '총선을 앞둔 주가 부양 시도'라고 비난하고 또 금융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법안 마련과 통과까지 적잖은 마찰이 예상됩니다.
 
오늘은 미 FRB부의장과 재무장관 등 미국주요 인사들이 경제낙관론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는 소식과 일본 자민당이 50조엔 규모의 증시안정기금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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