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약세에 국내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하락 전망
입력 : 2015-07-26 14:22:55 수정 : 2015-07-26 14:22:55
12일 오전 휘발윳값이 리터당 1,522원인 서울 광진구 오일뱅크 능동주유소를 찾은 시민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의 유가예보에 따르면, 이번주(26일~8월1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67원으로 관측됐다. 경유는 1336원으로 전망됐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달 초 상승세가 꺾인 뒤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49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82원 비싸게 판매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 역시 리터당 1624원으로 서울과 함께 리터당 1600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경북과 대구는 전국 평균가격 대비 24원 저렴한 각각 리터당 1543원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최근 핵협상 합의안 통과에 따른 이란 공급 증가 전망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유가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유가 약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24일 기준 1500원 미만 주유소는 499개로 전주 대비 26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68.18원으로 전일 대비 0.41원 내렸다. 서울은 0.44원 내린 리터당 1656.58원에 판매 중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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