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위험의 외주화…사지로 내몰리는 '하청 노동자' 철강·조선·건설·기계 등 중후장대 산업은 산재 보험 처리가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80%는 산재 보상 과정에서 하청 노동자가 원청보다 차별받는다고 생각했다. 취재팀이 노동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다. ◇산재 줄었다는 정부…현장과는 '딴판' 고용노동부가 매년 발표하는 산재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위험의 외주화…산업안전 지출은 비용 아닌 투자다"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1년에 2000여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다. 기업은 산업안전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생각하고 돈 쓰는데 인색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늦더라도 외양간 고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산업현장에 만연한 기업의 산재 은폐는 낯부끄러울 정도라... 아는만큼 더 받는다, 산재보험과 근재보험 임형도씨(43)는 얼마전 회사에서 일을 하다 중자기계 금형에 손이 끼어 화상을 입었다.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 처리가 되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임씨는 치료를 받은 이후가 더 걱정이다. 화상 사고는 치료 기간도 길고 후유증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보통 근로자가 일을 하다 다치거나 병을 얻게 되면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과 근로자재해보상보험(근재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 주당 80여시간 근무한 택시기사 돌연사…법원 "업무상 재해" 주당 평균 80여시간 택시영업을 하다가 심인성 급사로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차행전)는 택시기사 최모(사망)씨의 아내 이모씨가 "유족급여 및 장의비를 지급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가 규정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근무한 것 때문에 육체적 피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