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사랑방으로 전락한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아버지의 위대한 모습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2학년 남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나자 어머니가 동생의 뒤를 따르겠다고 식음을 전폐했을 때였다. 남은 8남매를 생각해 제발 그만 털고 일어나라면서, “당신은 눈물이라도 흘릴 수 있어 좋겠다. 나는 그럴 수도 없으니”라고 애써 눈물을 삼키던 장면. 가장의 자리는 이렇게 막중한 것이었다. 자신이 흔들리면 10명의 식구가 동요...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선거 패배에 임하는 민주국가 리더의 자세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는 스포츠 경기와 흡사하다. 패배한 쪽은 뭇매 속에 허우적대고, 승리한 쪽은 영광의 축제 무드에 한동안 빠진다. 패자인 새누리당은 뭇매를 맞으며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 종편은 집권 여당을 질타하기 위해 정치평론가들을 불러다 희화하기에 바쁘다. 이들은 새누리가 공천 과정에서 보여 준 오만함이 주요 패인이었다고 이구동성 떠들어댄다. 그러나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