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사이)위험사회에서 수호자 되려면 '프로'가 되어라 독일의 사회철학자 울리히 벡은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로 규정했다. 근대화의 길을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풍요사회를 이뤘다고 자축하는 순간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전기문화에 도취되고 화려한 소비문화에 빠지는 순간 원자력 발전소는 늘어가고 인류는 후쿠시마와 같은 대재앙을 맞게 된다. 최근 한국사회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사랑방으로 전락한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아버지의 위대한 모습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2학년 남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나자 어머니가 동생의 뒤를 따르겠다고 식음을 전폐했을 때였다. 남은 8남매를 생각해 제발 그만 털고 일어나라면서, “당신은 눈물이라도 흘릴 수 있어 좋겠다. 나는 그럴 수도 없으니”라고 애써 눈물을 삼키던 장면. 가장의 자리는 이렇게 막중한 것이었다. 자신이 흔들리면 10명의 식구가 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