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3화)“시대는 한 걸음도 조심스러운 언론인을 / 역사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할 당시, 업계 내 지배적 위치를 점하는 보수신문들의 방송진출이라는 우려와 더불어 미디어법의 날치기 통과와 같은 위헌, 그리고 갖가지 위법·편법 논란이 일어나 비판을 받았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요즘 그 채널들 중 한 곳이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2화)70년대 사람들⑥유신시대의 한 풍경-시인과 형사 11월 19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배너가 걸리고 오후에는 수구단체들이 대다수 국민들에 맞서는 ‘맞불집회’를 열어 대통령 하야 반대를 외치는 등, 마지막을 향해 가는 현 정권의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1화)“이런 고교생들 혁명의 한쪽 맡았다” 지난 11월 5일 대구의 박근혜 퇴진 요구 집회에 참여한 한 여고생의 자유발언이 화제였는데, 12일 서울의 민중총궐기에도 자유발언을 한 여중생을 비롯해 많은 중고생들이 참여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청소년들도 많았는데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한 청소년 단체...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0화)“이를 부드득 갈 누구 하나 남겨두지 않았다” 지난주 11월 2일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해 파문을 일으켰다. 현 시국도 시국이려니와, 독재정치로 인해 역사적 평가가 분분한 인물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옆에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9화)신정(神政)아닌 신정, ‘꼭두각시 정치’ 이 땅의 역대 왕조나 정권을 보면 누군가의 ‘꼭두각시’ 역할을 한 권력자가 드물지 않았으나, 우리에게 익숙한 ‘외세의 조종’과는 차원이 다른 조종으로 인해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또는 ‘박첨지놀음’)은 주인공 박첨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8화)“죽은 시마저 갇힌 시마저 다 뛰어다닐 줄이야” 2년 전 불거졌던 ‘비선실세’ 논란에 덧붙여 이제는 그와 관련된 갖가지 비리와 의혹들이 곪아 터져 나와 나라 안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의 출연금을 받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실체에 이어, 이화여대에서는 비선실세의 딸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7화)“어두운 시대 / 그가 지은 노래들은 / 국가(國歌)였지” ‘포크 록의 대부’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어느 하나에 머물지 않는 음유시인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국내외로부터 찬반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학의 영역이 침범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미 자신의 저서(Dylan's Visions of Sin, 20...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6화)대종교와 독립운동 이글거리던 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마침내 가을이 찾아왔지만, 해결되지 않은 현안들로 인해 여기저기서 개최되는 집회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토요일인 지난 10월 8일에는 농민 고(故) 백남기씨 추모대회가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서울을 비롯해 전...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5화)뇌물을 다스린다는 것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의 시행이 모레로 다가왔다. 최초의 제안으로부터 2015년 3월 27일 법률로 제정되기까지 곡절도 많았고, 그로부터 또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6년 9월 28일에 시행되기까지 의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4화)이산(離散)의 세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 1964년에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이자 1965년 영화로 만들어진 <남과 북>의 주제가이다(한운사 작사, 박춘석 작곡, 곽순옥 노래). 이 노래는 1983년 KBS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의 배경음악으로 패티김이 불러 더... ◀ 6789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3화)“시대는 한 걸음도 조심스러운 언론인을 / 역사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할 당시, 업계 내 지배적 위치를 점하는 보수신문들의 방송진출이라는 우려와 더불어 미디어법의 날치기 통과와 같은 위헌, 그리고 갖가지 위법·편법 논란이 일어나 비판을 받았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요즘 그 채널들 중 한 곳이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2화)70년대 사람들⑥유신시대의 한 풍경-시인과 형사 11월 19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배너가 걸리고 오후에는 수구단체들이 대다수 국민들에 맞서는 ‘맞불집회’를 열어 대통령 하야 반대를 외치는 등, 마지막을 향해 가는 현 정권의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1화)“이런 고교생들 혁명의 한쪽 맡았다” 지난 11월 5일 대구의 박근혜 퇴진 요구 집회에 참여한 한 여고생의 자유발언이 화제였는데, 12일 서울의 민중총궐기에도 자유발언을 한 여중생을 비롯해 많은 중고생들이 참여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청소년들도 많았는데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한 청소년 단체...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40화)“이를 부드득 갈 누구 하나 남겨두지 않았다” 지난주 11월 2일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해 파문을 일으켰다. 현 시국도 시국이려니와, 독재정치로 인해 역사적 평가가 분분한 인물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옆에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9화)신정(神政)아닌 신정, ‘꼭두각시 정치’ 이 땅의 역대 왕조나 정권을 보면 누군가의 ‘꼭두각시’ 역할을 한 권력자가 드물지 않았으나, 우리에게 익숙한 ‘외세의 조종’과는 차원이 다른 조종으로 인해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또는 ‘박첨지놀음’)은 주인공 박첨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8화)“죽은 시마저 갇힌 시마저 다 뛰어다닐 줄이야” 2년 전 불거졌던 ‘비선실세’ 논란에 덧붙여 이제는 그와 관련된 갖가지 비리와 의혹들이 곪아 터져 나와 나라 안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의 출연금을 받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실체에 이어, 이화여대에서는 비선실세의 딸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7화)“어두운 시대 / 그가 지은 노래들은 / 국가(國歌)였지” ‘포크 록의 대부’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어느 하나에 머물지 않는 음유시인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국내외로부터 찬반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학의 영역이 침범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미 자신의 저서(Dylan's Visions of Sin, 20...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6화)대종교와 독립운동 이글거리던 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마침내 가을이 찾아왔지만, 해결되지 않은 현안들로 인해 여기저기서 개최되는 집회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토요일인 지난 10월 8일에는 농민 고(故) 백남기씨 추모대회가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서울을 비롯해 전...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5화)뇌물을 다스린다는 것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의 시행이 모레로 다가왔다. 최초의 제안으로부터 2015년 3월 27일 법률로 제정되기까지 곡절도 많았고, 그로부터 또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6년 9월 28일에 시행되기까지 의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4화)이산(離散)의 세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 1964년에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이자 1965년 영화로 만들어진 <남과 북>의 주제가이다(한운사 작사, 박춘석 작곡, 곽순옥 노래). 이 노래는 1983년 KBS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의 배경음악으로 패티김이 불러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