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3화)그 시절 ‘한가위’와 오늘 추석을 맞아 ‘추석-귀성’ 전시(9월 8일~10월 9일)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1960년대부터 시기별 귀성 모습과 추석을 보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이른바 ‘추석문화 변천사’인 셈이다. 고대의 문헌들을 참조해 유추한다면, 추...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2화)손암과 다산의 형제지기(兄弟知己) 올해 5월 해양수산부가 ‘17인의 해양역사인물’로 선정해 발표한 이들 중에는 충무공 이순신, 해상왕 장보고, 백제 근초고왕, 고구려 광개토대왕 등이 있는데, 이들보다는 우리에게 많이 생소하지만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인물도 포함되어 있으니 바로 전남 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1화)철로에 서린 애환 노동부가 취합한 산재통계자료에 의하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의 산재사망은 3만3천902명이고, 연 평균 242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함으로써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 중 한국은 산재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철도 쪽도 물론 예...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0화)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한다 지난주는 청와대발 ‘건국절’ 논란이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 전기료 누진제 문제에 이어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의 ‘건국 67주년’ 발언에 이어 올해에도 ‘건국 68주년’을 언급하기 바로 3일 전인 8월 12...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9화)"태평성대 훗날 다시 돌아와 머무르리라"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와 오감으로 배우는 역사가 다르다는 것은 익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나, 실제로 역사 유적지에 가보면 그 차이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그것이 격동의 시대, 고난의 민중사가 어린 곳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만주 벌판, 끝없이 펼쳐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8화)“아리 아리 아리랑고개 되어” 지난 6월초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렸을 때 하루 종일 세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그 중 두 편의 영화에서 ‘아리랑’이 흘러나왔는데, 하나는 2014년 기준으로 중국에 생존해 있던 일본군 위안부 22명 중 한 명인 조선 출신의 박...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7화)“가서 동양을 펼쳐라” 베를린 장벽(1961~1989)은 28년을 버티고 무너졌으나 한반도의 분할·점령을 위해 그어진 군사분계선 38선은 1945년 8월 11일 처음 등장―그 구상 자체는 오래되었음을 학술 연구들이 밝히고 있다―한 후,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에 따라 직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6화)“돌고 돌다가 이제야 왔네” ‘장돌뱅이(메밀꽃 필 무렵)’라는 노래가 있다. 언더그라운드 포크 가수이자 찬불포교사인 이종만이 부른 노래인데, 우리 가락과 포크음악의 접목을 시도했던 창작포크가요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 출신인 그가 1986년 그룹 ‘이종만과 자유인’으로 낸 1...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5화)"세상은 얼어붙었습니다" 삼국지 권10 위서10 순욱전(荀彧傳)에 의하면, 조조가 복양에 진을 친 여포와 싸우던 중 서주 자사(刺史) 도겸이 죽었다는 소식에 서주를 먼저 치러가려 하자 조조의 참모인 순욱이 이를 말리며 말하기를, 지금 동쪽은 모두 보리를 거두어 성벽을 견고히 하고 들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4화)"네 열일곱살은 내 열일곱살이었다" 한국전쟁 66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6·25전쟁, 미 NARA 수집문서로 보다'가 6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국가기록원(NARA·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 수집·소장한 문서들 중에는 ... ◀ 6789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3화)그 시절 ‘한가위’와 오늘 추석을 맞아 ‘추석-귀성’ 전시(9월 8일~10월 9일)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1960년대부터 시기별 귀성 모습과 추석을 보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이른바 ‘추석문화 변천사’인 셈이다. 고대의 문헌들을 참조해 유추한다면, 추...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2화)손암과 다산의 형제지기(兄弟知己) 올해 5월 해양수산부가 ‘17인의 해양역사인물’로 선정해 발표한 이들 중에는 충무공 이순신, 해상왕 장보고, 백제 근초고왕, 고구려 광개토대왕 등이 있는데, 이들보다는 우리에게 많이 생소하지만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인물도 포함되어 있으니 바로 전남 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1화)철로에 서린 애환 노동부가 취합한 산재통계자료에 의하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의 산재사망은 3만3천902명이고, 연 평균 242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함으로써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 중 한국은 산재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철도 쪽도 물론 예...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0화)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한다 지난주는 청와대발 ‘건국절’ 논란이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 전기료 누진제 문제에 이어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의 ‘건국 67주년’ 발언에 이어 올해에도 ‘건국 68주년’을 언급하기 바로 3일 전인 8월 12...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9화)"태평성대 훗날 다시 돌아와 머무르리라"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와 오감으로 배우는 역사가 다르다는 것은 익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나, 실제로 역사 유적지에 가보면 그 차이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그것이 격동의 시대, 고난의 민중사가 어린 곳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만주 벌판, 끝없이 펼쳐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8화)“아리 아리 아리랑고개 되어” 지난 6월초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렸을 때 하루 종일 세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그 중 두 편의 영화에서 ‘아리랑’이 흘러나왔는데, 하나는 2014년 기준으로 중국에 생존해 있던 일본군 위안부 22명 중 한 명인 조선 출신의 박...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7화)“가서 동양을 펼쳐라” 베를린 장벽(1961~1989)은 28년을 버티고 무너졌으나 한반도의 분할·점령을 위해 그어진 군사분계선 38선은 1945년 8월 11일 처음 등장―그 구상 자체는 오래되었음을 학술 연구들이 밝히고 있다―한 후,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에 따라 직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6화)“돌고 돌다가 이제야 왔네” ‘장돌뱅이(메밀꽃 필 무렵)’라는 노래가 있다. 언더그라운드 포크 가수이자 찬불포교사인 이종만이 부른 노래인데, 우리 가락과 포크음악의 접목을 시도했던 창작포크가요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 출신인 그가 1986년 그룹 ‘이종만과 자유인’으로 낸 1...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5화)"세상은 얼어붙었습니다" 삼국지 권10 위서10 순욱전(荀彧傳)에 의하면, 조조가 복양에 진을 친 여포와 싸우던 중 서주 자사(刺史) 도겸이 죽었다는 소식에 서주를 먼저 치러가려 하자 조조의 참모인 순욱이 이를 말리며 말하기를, 지금 동쪽은 모두 보리를 거두어 성벽을 견고히 하고 들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4화)"네 열일곱살은 내 열일곱살이었다" 한국전쟁 66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6·25전쟁, 미 NARA 수집문서로 보다'가 6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국가기록원(NARA·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 수집·소장한 문서들 중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