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1화)철로에 서린 애환 노동부가 취합한 산재통계자료에 의하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의 산재사망은 3만3천902명이고, 연 평균 242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함으로써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 중 한국은 산재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철도 쪽도 물론 예...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0화)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한다 지난주는 청와대발 ‘건국절’ 논란이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 전기료 누진제 문제에 이어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의 ‘건국 67주년’ 발언에 이어 올해에도 ‘건국 68주년’을 언급하기 바로 3일 전인 8월 12...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9화)"태평성대 훗날 다시 돌아와 머무르리라"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와 오감으로 배우는 역사가 다르다는 것은 익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나, 실제로 역사 유적지에 가보면 그 차이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그것이 격동의 시대, 고난의 민중사가 어린 곳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만주 벌판, 끝없이 펼쳐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8화)“아리 아리 아리랑고개 되어” 지난 6월초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렸을 때 하루 종일 세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그 중 두 편의 영화에서 ‘아리랑’이 흘러나왔는데, 하나는 2014년 기준으로 중국에 생존해 있던 일본군 위안부 22명 중 한 명인 조선 출신의 박...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7화)“가서 동양을 펼쳐라” 베를린 장벽(1961~1989)은 28년을 버티고 무너졌으나 한반도의 분할·점령을 위해 그어진 군사분계선 38선은 1945년 8월 11일 처음 등장―그 구상 자체는 오래되었음을 학술 연구들이 밝히고 있다―한 후,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에 따라 직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6화)“돌고 돌다가 이제야 왔네” ‘장돌뱅이(메밀꽃 필 무렵)’라는 노래가 있다. 언더그라운드 포크 가수이자 찬불포교사인 이종만이 부른 노래인데, 우리 가락과 포크음악의 접목을 시도했던 창작포크가요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 출신인 그가 1986년 그룹 ‘이종만과 자유인’으로 낸 1...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5화)"세상은 얼어붙었습니다" 삼국지 권10 위서10 순욱전(荀彧傳)에 의하면, 조조가 복양에 진을 친 여포와 싸우던 중 서주 자사(刺史) 도겸이 죽었다는 소식에 서주를 먼저 치러가려 하자 조조의 참모인 순욱이 이를 말리며 말하기를, 지금 동쪽은 모두 보리를 거두어 성벽을 견고히 하고 들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4화)"네 열일곱살은 내 열일곱살이었다" 한국전쟁 66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6·25전쟁, 미 NARA 수집문서로 보다'가 6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국가기록원(NARA·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 수집·소장한 문서들 중에는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3화)“연극과 활동사진 연쇄공연이라” 6월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동숭동에서는 '원로연극제'가 열리고 있다. 한국 연극계의 원로 극작가와 연출가 4인(오태석, 하유상, 김정옥, 천승세)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 것인데, 70~80대 후반인 이들의 작품을 만나는 것은 한국 현대극의 역사를 만나게 되는...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2화)"그대 가는가 어딜 가는가" 지난 9일 연세대 정문 왼쪽 기둥 앞쪽 바닥에 하나의 동판이 설치됐다.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새겨진 동판의 글귀는 이러하다. "1987년 6월9일 오후 5시 당시 연세대 2학년이었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이곳, 유월민주항쟁의 불꽃이 피어올랐... ◀ 678910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1화)철로에 서린 애환 노동부가 취합한 산재통계자료에 의하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의 산재사망은 3만3천902명이고, 연 평균 242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함으로써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 중 한국은 산재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철도 쪽도 물론 예...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30화)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한다 지난주는 청와대발 ‘건국절’ 논란이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 전기료 누진제 문제에 이어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의 ‘건국 67주년’ 발언에 이어 올해에도 ‘건국 68주년’을 언급하기 바로 3일 전인 8월 12...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9화)"태평성대 훗날 다시 돌아와 머무르리라"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와 오감으로 배우는 역사가 다르다는 것은 익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나, 실제로 역사 유적지에 가보면 그 차이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그것이 격동의 시대, 고난의 민중사가 어린 곳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만주 벌판, 끝없이 펼쳐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8화)“아리 아리 아리랑고개 되어” 지난 6월초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렸을 때 하루 종일 세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그 중 두 편의 영화에서 ‘아리랑’이 흘러나왔는데, 하나는 2014년 기준으로 중국에 생존해 있던 일본군 위안부 22명 중 한 명인 조선 출신의 박...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7화)“가서 동양을 펼쳐라” 베를린 장벽(1961~1989)은 28년을 버티고 무너졌으나 한반도의 분할·점령을 위해 그어진 군사분계선 38선은 1945년 8월 11일 처음 등장―그 구상 자체는 오래되었음을 학술 연구들이 밝히고 있다―한 후,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에 따라 직선...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6화)“돌고 돌다가 이제야 왔네” ‘장돌뱅이(메밀꽃 필 무렵)’라는 노래가 있다. 언더그라운드 포크 가수이자 찬불포교사인 이종만이 부른 노래인데, 우리 가락과 포크음악의 접목을 시도했던 창작포크가요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 출신인 그가 1986년 그룹 ‘이종만과 자유인’으로 낸 1...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5화)"세상은 얼어붙었습니다" 삼국지 권10 위서10 순욱전(荀彧傳)에 의하면, 조조가 복양에 진을 친 여포와 싸우던 중 서주 자사(刺史) 도겸이 죽었다는 소식에 서주를 먼저 치러가려 하자 조조의 참모인 순욱이 이를 말리며 말하기를, 지금 동쪽은 모두 보리를 거두어 성벽을 견고히 하고 들을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4화)"네 열일곱살은 내 열일곱살이었다" 한국전쟁 66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6·25전쟁, 미 NARA 수집문서로 보다'가 6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국가기록원(NARA·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 수집·소장한 문서들 중에는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3화)“연극과 활동사진 연쇄공연이라” 6월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동숭동에서는 '원로연극제'가 열리고 있다. 한국 연극계의 원로 극작가와 연출가 4인(오태석, 하유상, 김정옥, 천승세)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 것인데, 70~80대 후반인 이들의 작품을 만나는 것은 한국 현대극의 역사를 만나게 되는...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22화)"그대 가는가 어딜 가는가" 지난 9일 연세대 정문 왼쪽 기둥 앞쪽 바닥에 하나의 동판이 설치됐다.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새겨진 동판의 글귀는 이러하다. "1987년 6월9일 오후 5시 당시 연세대 2학년이었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이곳, 유월민주항쟁의 불꽃이 피어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