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남녀 임금격차 해소, 시대적 사명 누가 ‘만인은 평등하다’(Equality of all)고 했던가. 역사상 만인이 평등했던 세상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간에게 소유란 개념이 생겨난 이후 평등한 세상은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불평등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부의 불평등,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제도보다 문화다 지난해 초에도 대한민국은 어수선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광화문은 촛불로 가득했고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론을 낼지를 놓고 정국은 혼란에 휩싸였다. 올해는 또 다른 전직 대통령 문제로 정국이 술렁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없는 자에게 가혹한 법 무술년 새해를 맞은 지 보름 정도 지났지만 우리의 삶은 여전히 지난해의 연장선상에 있다. 주어진 시간 속에 각자는 변함없이 삶의 전쟁을 치르느라 정신이 없다. 삶의 원리는 2018년이라고 해서 딱히 달라질 것도 없고 마냥 고달프고 힘들다. 그러나 이 고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신년 기자회견, 과거와 달라야 2018년 초 대통령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일 것이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한 해 국정계획을 발표하고, 뒤이어 기자들을 만난다. 기자회견의 목적 중 하나는 언론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한국, 우물 안 개구리에서 탈피하자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김없이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오는 것을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에 이어 찬란한 태양도 솟아올랐다. 2018년 무술년 개띠의 해에 우리는 어떤 소원들을 간직하고 있을까. 개인의 처지에 따라 무병장수나 부자가 되는 꿈, 취직, 혹...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함께하는 냉장고 자본주의의 특징 중 하나는 빈부격차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책 <21세기 자본론>에서 세계 최상위 부유층 1%(약 7600만 명)가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차지하고, 상위 10%는 전체 부의 90%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어 가...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고위공직자 인사시스템 전면 재고해야 고위 공직자 임명을 놓고 이뤄지는 한국의 인사청문회는 장관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는 추억의 드라마 같다. 논문표절이나 법률위반, 위장전입 여부, 재산축적 과정, 이념성향 등이 청문회 과정에서 전부 들춰진다. 부끄러운 과거를 살아온 후보자들은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상황을 바꾸려면 사회를 고발하라 서울역 지하도를 일컫는 말 중 하나가 ‘노숙자들의 둥지’다. 저녁이 되면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종이박스로 바람막이를 만들고, 그 안에서 새우잠을 잔다. 이런 풍경은 서울역 지하도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숙자...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책임지는 사람 없는 한국정치 한국정치의 개선·발전은 요원한 것일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가 양파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는 현실 앞에서도 보수 정치인들은 ‘계파정치를 넘어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미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아동 인권,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야 ‘어린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은 아동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이다. ‘내 아들놈, 내 딸년’ 하고 자기의 물건같이 여기지 말고, 자기보다 한결 더 새로운 시대의 ... ◀ 678910▶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남녀 임금격차 해소, 시대적 사명 누가 ‘만인은 평등하다’(Equality of all)고 했던가. 역사상 만인이 평등했던 세상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간에게 소유란 개념이 생겨난 이후 평등한 세상은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불평등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부의 불평등,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제도보다 문화다 지난해 초에도 대한민국은 어수선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광화문은 촛불로 가득했고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론을 낼지를 놓고 정국은 혼란에 휩싸였다. 올해는 또 다른 전직 대통령 문제로 정국이 술렁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없는 자에게 가혹한 법 무술년 새해를 맞은 지 보름 정도 지났지만 우리의 삶은 여전히 지난해의 연장선상에 있다. 주어진 시간 속에 각자는 변함없이 삶의 전쟁을 치르느라 정신이 없다. 삶의 원리는 2018년이라고 해서 딱히 달라질 것도 없고 마냥 고달프고 힘들다. 그러나 이 고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신년 기자회견, 과거와 달라야 2018년 초 대통령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일 것이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한 해 국정계획을 발표하고, 뒤이어 기자들을 만난다. 기자회견의 목적 중 하나는 언론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한국, 우물 안 개구리에서 탈피하자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김없이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오는 것을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에 이어 찬란한 태양도 솟아올랐다. 2018년 무술년 개띠의 해에 우리는 어떤 소원들을 간직하고 있을까. 개인의 처지에 따라 무병장수나 부자가 되는 꿈, 취직, 혹...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함께하는 냉장고 자본주의의 특징 중 하나는 빈부격차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책 <21세기 자본론>에서 세계 최상위 부유층 1%(약 7600만 명)가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차지하고, 상위 10%는 전체 부의 90%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어 가...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고위공직자 인사시스템 전면 재고해야 고위 공직자 임명을 놓고 이뤄지는 한국의 인사청문회는 장관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는 추억의 드라마 같다. 논문표절이나 법률위반, 위장전입 여부, 재산축적 과정, 이념성향 등이 청문회 과정에서 전부 들춰진다. 부끄러운 과거를 살아온 후보자들은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상황을 바꾸려면 사회를 고발하라 서울역 지하도를 일컫는 말 중 하나가 ‘노숙자들의 둥지’다. 저녁이 되면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종이박스로 바람막이를 만들고, 그 안에서 새우잠을 잔다. 이런 풍경은 서울역 지하도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숙자...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책임지는 사람 없는 한국정치 한국정치의 개선·발전은 요원한 것일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가 양파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는 현실 앞에서도 보수 정치인들은 ‘계파정치를 넘어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미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아동 인권,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야 ‘어린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은 아동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이다. ‘내 아들놈, 내 딸년’ 하고 자기의 물건같이 여기지 말고, 자기보다 한결 더 새로운 시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