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93.5…소비심리 개선 기대감 반영
입력 : 2016-04-27 12:00:00 수정 : 2016-04-27 15:42:27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석달째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중소기업 3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3.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곳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대외 경기위축 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봄나들이 수요 등 5월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95.6,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92.0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84.2→101.1), 1차 금속(93.6→107.4) 등 12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104.6→83.0), 고무·플라스틱 제품(104.6→91.1) 등 10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숙박·음식점업(85.8→99.6),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102.2→103.1) 등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118.5→98.1),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98.6→85.4) 등 6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92.5→92.8), 수출(88.7→89.2), 자금사정(86.0→86.9)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경상이익(89.0→88.5)과 고용수준(96.4→95.8)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4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87.9로 집계됐다. 제조업이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89.2를, 비제조업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2포인트, 2.4포인트 상승하며 87.1로 나타났다.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73.6%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69.5%, 중기업은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7.3%로 나타났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4.3%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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