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심야 응급실 방문…"필수의료 지원 강화"
입력 : 2024-09-05 07:12:06 수정 : 2024-09-05 08:01:22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권역응급으료센터를 심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의정부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응급 의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밤 경기도 내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상황을 챙겨봤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응급실 방문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이탈로 현장 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현장 방문을 추진해 오던 중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점검 차원에서 이날 일정을 정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의 의료기관 방문은 지난 2월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의료 개혁 민생토론회 이후 아홉번째로, 이날 방문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동행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응급실 의료진의 업무 강도가 타 분야보다 높은데도 기존 정부의 수가(의료행위 금전적 대가) 정책 등 의료 제도가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데요. 
 
윤 대통령은 응급·분만·소아·중증 등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보고,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뭐가 있겠느냐"며 의료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늘 긴장속에서 보내는 의료인들이 충분히 보상받게 해주겠다"며 박민수 차관에게도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을 찾아 도와드리라" 지시했다고 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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