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원/달러 환율, 급락 이후 숨고르기
1달러당 1017원..전일比 0.1원↑
전문가, 당국 영향과 신용 경색우려 공방 예상
입력 : 2008-06-04 09:43:10 수정 : 2011-06-15 18:56:52
1주일 동안 36원 가까이 떨어졌던 달러 가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4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0.1원 오른 1017.0원에 개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 개입으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약해졌지만 국제 신용 경색 우려가 다시 살아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가가 125달러대로 떨어지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이 8500억달러 가량의 해외수주를 따냈다는 것도 환율을 하락시킬 요인이지만, 국내증시 약세로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를 다시 사들일 것으로 보여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진단됐다.
 
이탁구 KB선물 과장은 외환시장이 당국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달러 환율이 1050원에서 1016원까지 떨어지면서 당국의 정책변화는 외환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오늘은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환율이 1020원대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충분하며 1010 ~ 10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