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검찰출신 대법관 '37년 명맥' 끊어지나 대법원이 지난 26일 사퇴한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를 대체할 새 후보자 제청절차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37년간 이어져 온 검찰 출신 대법관의 명맥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27일 "검찰 출신 대법관이 임명되어 온 것은 일종의 관례로 법이나 규칙에 규정되어 있는 게 아니다"며 "'검찰 몫'이라는 것은 없으며 반드시 검찰 출신 대법관이 나와야 하는 것...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사퇴 "안타까운 일 다시 없기를"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57·사법연수원 15기·전 인천지검장)가 26일 전격 사퇴했다. 헌정사상 대법관 후보자가 임명동의안 표결 전 스스로 물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퇴에 즈음하여'로 시작되는 사퇴사에서 그는 "저를 둘러싼 근거 없는 의혹들에 대해 끝까지 결백함을 밝히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그러나 저로 인해 대법원 구성이 지연된다면 더 큰 국가적 문제라고 ...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사퇴서 전문 사퇴에 즈음하여. 저는 오늘 대법관 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저를 둘러싼 근거 없는 의혹들에 대하여 끝까지 결백함을 밝히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저로 인해 대법원 구성이 지연된다면 더 큰 국가적 문제라고 생각하여, 제가 사퇴하는 것이 국가에 마지막으로 헌신하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저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 "저축은행 비리연루 면목 없다" 저축은행 금품비리에 국세청 직원들이 대거 연루된 것에 대해 국세청장이 고개를 숙였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축은행과 관련 국세청 직원들이 연루된 것에 대해 기관장으로서 면목이 없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조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조사공무원의 재량권을 축소하는 등 비리소지를 사전에 차... '배째라' 국세청..19대 국회서도 자료거부 논란 "개별 납세자의 정보는 공개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의 각종 자료요구에 대응하는 국세청의 단골 답변이다. 19대 국회가 새롭게 시작됐지만, 국세청의 자료제출 거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됐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업무보고자리에서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세청에 기업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요청했더니 엉뚱한 판례를 근거로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며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