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8화)그립지 않은 추억, DDT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유명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대량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침대를 사용해 온 소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사용하지 않은 국민들도 불안에 떨게 되는 이유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7화)기찻길 이야기 그런데, 손기정·남승룡 선수가 열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가던 시절인 1930년대 경의선과 관련된 신문기사들을 보면 열차의 탈선, 전복 등 여러 가지 사고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빈번한 ‘철도자살’이다. 예를 들어 <조선중앙일...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6화)근대화를 향한 욕망의 한 풍경, 백화점 전자상거래의 시대를 살면서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과 나아가 해외직구 사이트라는 폭넓은 선택지를 가진 현대의 소비자들에게 백화점은 다분히 ‘고전적’인 형식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 ‘봉 마르셰(Bon Marche)’가 파리에 문을 연 것이 1852년이...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5화)투기의 나날들 최근 몇 년 사이 인류에게 벌어진 일들 중 획기적인 한 사건을 꼽으라면 컴퓨터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의 등장일 것이다. 2009년 처음 도입된 이래 ‘혁신’으로 주목받던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투기수단으로 변질되어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4화)이웃, 사라진 까치밥의 상생(相生)문화 얼마 전 한 신문이 보도한 이웃 간의 고소사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기사에 따르면, 2015년 서울의 한 주택에 사는 권아무개(80대)씨가 담을 넘어 이웃집으로 늘어진 감나무의 가지치기를 이웃주민 전아무개(60대)씨에게 일당을 주고 맡겼는데, 전씨가 작업...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3화)문화주택과 토막촌의 공존, 그리고 국민주택 한때, 봄·가을은 ‘이사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사가 많아지는 계절이었다. 요즘은 포장이사로 날씨의 제약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서인지 신학기 시작 전인 여름·겨울철의 이사도 적지 않다. 집! 많은 사람들의 숙원으로, 늘 오르내리는 전·월세비와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2화)풀빵의 힘 2018년 2월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사회연대네트워크와 참여연대 주최로 ‘최저임금 1만원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그런데 한 언론에 보도된 문성현 노사정 위원장의 발언이 눈에 띈다. 그는 재단사로 정규직이...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화)흰옷 금지의 시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 시즌2를 시작합니다. 시즌2는 ‘아래로부터의 역사’에 중심을 두고 ‘일상사(日常史)’의 관점에서 민중의 삶에 보다 주목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사회현상과 문화, 시대상과 사회의식을 <만인보>...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87화)장준하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17일자로 42주기를 맞은 고(故) 장준하 선생의 추모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도사를 보냈다.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를 향한 선생의 의지와 충정은 87년 6월항쟁의 함성으로, 2016년 촛불혁명의 불꽃으로 기어이 다...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86화)술잔에 비친 시대상 현진건의 단편소설 <술 권하는 사회>(<개벽>, 1921년)에서 현실에 절망한 남편은 “이 조선 사회란 것이 내게 술을 권한다오.”라고 말하고 ‘사회’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아내는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라고 한탄한다. 사... 12345▶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8화)그립지 않은 추억, DDT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유명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대량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침대를 사용해 온 소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사용하지 않은 국민들도 불안에 떨게 되는 이유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7화)기찻길 이야기 그런데, 손기정·남승룡 선수가 열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가던 시절인 1930년대 경의선과 관련된 신문기사들을 보면 열차의 탈선, 전복 등 여러 가지 사고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빈번한 ‘철도자살’이다. 예를 들어 <조선중앙일...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6화)근대화를 향한 욕망의 한 풍경, 백화점 전자상거래의 시대를 살면서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과 나아가 해외직구 사이트라는 폭넓은 선택지를 가진 현대의 소비자들에게 백화점은 다분히 ‘고전적’인 형식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 ‘봉 마르셰(Bon Marche)’가 파리에 문을 연 것이 1852년이...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5화)투기의 나날들 최근 몇 년 사이 인류에게 벌어진 일들 중 획기적인 한 사건을 꼽으라면 컴퓨터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의 등장일 것이다. 2009년 처음 도입된 이래 ‘혁신’으로 주목받던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투기수단으로 변질되어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4화)이웃, 사라진 까치밥의 상생(相生)문화 얼마 전 한 신문이 보도한 이웃 간의 고소사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기사에 따르면, 2015년 서울의 한 주택에 사는 권아무개(80대)씨가 담을 넘어 이웃집으로 늘어진 감나무의 가지치기를 이웃주민 전아무개(60대)씨에게 일당을 주고 맡겼는데, 전씨가 작업...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3화)문화주택과 토막촌의 공존, 그리고 국민주택 한때, 봄·가을은 ‘이사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사가 많아지는 계절이었다. 요즘은 포장이사로 날씨의 제약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서인지 신학기 시작 전인 여름·겨울철의 이사도 적지 않다. 집! 많은 사람들의 숙원으로, 늘 오르내리는 전·월세비와 ...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2화)풀빵의 힘 2018년 2월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사회연대네트워크와 참여연대 주최로 ‘최저임금 1만원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그런데 한 언론에 보도된 문성현 노사정 위원장의 발언이 눈에 띈다. 그는 재단사로 정규직이... (박성현의 만인보로 보는 일상사-1화)흰옷 금지의 시대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 시즌2를 시작합니다. 시즌2는 ‘아래로부터의 역사’에 중심을 두고 ‘일상사(日常史)’의 관점에서 민중의 삶에 보다 주목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사회현상과 문화, 시대상과 사회의식을 <만인보>...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87화)장준하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17일자로 42주기를 맞은 고(故) 장준하 선생의 추모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도사를 보냈다.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를 향한 선생의 의지와 충정은 87년 6월항쟁의 함성으로, 2016년 촛불혁명의 불꽃으로 기어이 다...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86화)술잔에 비친 시대상 현진건의 단편소설 <술 권하는 사회>(<개벽>, 1921년)에서 현실에 절망한 남편은 “이 조선 사회란 것이 내게 술을 권한다오.”라고 말하고 ‘사회’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아내는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라고 한탄한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