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정치 > 정당 '최장 지각' 오명에도…여야 '네 탓' 공방만 22대 국회는 1987년 민주화 이후 개원식을 가장 늦게 연 21대 국회(7월16일)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민생은 외면한 채 진흙탕 싸움으로 시간을 허비해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쓴 지난 국회를 능가할 조짐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국회의장실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수, '12·12 거사' 표현 사과…처가 일감 몰아주기 '인정'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석사 논문에서 12·12 군사반란을 '거사'로 미화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표현한 데 대해 결국 사과했습니다. 또 처가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인정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발언 수위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한목소리로 강 후보자의 역사... 세계 곳곳 폭력 난무…'극단정치'가 부른 참극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단의 정치'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대선판을 요동치게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피격이 대표적입니다. 트럼프 피격은 '증오정치'가 극에 달한 현대 정치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정치적 양극화'에 직면한 우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습격을 당했습니다.... 박찬대 "김건희·한동훈 댓글팀 의혹, 특검으로라도 밝혀야"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증언·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수사 의지가 없다면 특검으로라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처가논란·역사인식 등 쟁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의 처가가 연 매출 8000억원대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관련한 '사위 찬스'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회 기재위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강 후보자가 취임할 경... '폭로·비방전' 몸싸움까지…난장판 된 국힘 합동연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주자들의 경쟁이 지지자들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지며 '난장판'이 되는 모양새입니다. 후보들의 폭로전과 비방이 거세진 영향인데, '분당대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4번째 전당대회에서는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동훈 당대표를 겨냥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 '청문회·상설특검' 쌍끌이 공세…윤 대통령 '벼랑 끝'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이어 채상병 순직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법'(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까지 꺼내 들며 윤 대통령을 코너에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상설특검은 2014년 제정된 '상설특검법'에 따라 꾸려지기 때문에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첩첩산중' 위기에 직면한 셈입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 대통령 등에 업고도…원희룡 '2011년 데자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고 당권 도전에 나섰지만,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 전 장관이 처한 상황만 놓고 보면, 지난 2011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7·4 전당대회 때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시 이명박정부 시절 원 전 장관은 당내 주류 세력인 친이(친이명박)계... 김두관 캠프 "연설회 듣지도 않고 투표?…이재명 위한 룰" 김두관 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이 15일 "경선 시행세칙과 선거일정이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하다"며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김두관·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 캠프 소속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 투표를 시작하는 건 ... 국힘 전당대회 'D-9'…'반한 단일화' 핵심 변수 국민의힘 당권경쟁에서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향해 전방위적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지율 상승세를 업고 '한동훈 대항마'로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포석입니다. 당권 레이스 초반 잠시 타올랐던 나 후보와 원 후보 간 '단일화'도 재점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동훈·나경원·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나 후보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 이성윤 컷오프·정봉주 본선행…민주, 최고위원 후보 8명 확정 8·18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8명이 14일 확정됐습니다. 원내에서는 이성윤 의원이 컷오프(경선 탈락)됐고, 원외에선 유일하게 정봉주 전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선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전현희, 한... 국힘 전대 일주일 앞으로…'탄핵' 논의에도 '자폭'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불과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폭로와 비방전은 날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강행하며 탄핵의 초석을 놓고 있음에도 당권 경쟁으로 당이 분화하면서 총선 패배 이후 당내 위기가 회복 불능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지만 과열 분위기를 진압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양... 극한 대치정국에 개원식도 패싱…국회 정상화 요원 개원식을 열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입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기간 지연' 기록을 세웠던 지난 21대 국회보다 개원식이 더 늦어질 거란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여야 극한 대립 속에, 사상 처음 개원식을 하지 않을 가능성마저 거론됩니다.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처리 이후 국회 파행이 출구를 ... 판 커진 '댓글팀' 의혹…조국 "한동훈 특검법 수정" '김건희·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정치권이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특검법'을 준비 중인 조국혁신당은 댓글팀 가동 여부 역시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민주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내달 2차례 추진" 민주당이 오는 8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를 2차례 열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른 절차"라며 "탄핵 반대 청원도 5만명을 넘은 만큼 '탄... 12345678910